LG이노텍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광학솔루션사업과 반도체기판사업 호조로 연간 최대 실적 달성이 예상됐다.
황고운 KB증권 연구원은 23일 LG이노텍 목표주가를 기존과 동일한 20만 원으로 유지하고 투자의견도 매수(BUY)로 유지했다.
LG이노텍 주가는 22일 16만4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황 연구원은 “2020년 LG이노텍 매출과 영업이익이 9조1700억 원, 5780억 원으로 추정돼 최대 실적 달성이 전망된다”고 말했다.
LG이노텍은 북미 전략고객 주문과 기판소재 매출 증가로 2분기 매출 1조5400억 원, 영업이익 429억 원을 냈다. 시장에서 전망한 영업이익 328억 원을 웃돌았다.
황 연구원은 LG이노텍이 2분기 실적을 저점으로 4분기에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3분기 영업이익 930억 원, 4분기 영업이익 3042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황 연구원은 “북미 전략고객의 신제품 출시 지연 영향으로 4분기에 큰 폭의 실적 개선 추세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LG이노텍 광학솔루션 매출은 신제품 평균판매가격(ASP) 상승과 출하 증가에 힘입어 4분기 3조 원, 연간 6조5천억 원의 최대 실적을 낼 것으로 보인다.
반도체기판 매출도 늘고 있어 주목된다. 5G 초고주파(mmWave) 안테나 기판 수요가 증가하면서 2020년 반도체 기판 매출은 5100억 원으로 2019년보다 34%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LG이노텍은 1274억 원의 신규 시설투자를 공시해 과점적 공급구조의 글로벌 반도체기판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강화할 것으로 예상됐다.
황 연구원은 “반도체기판 매출은 매년 천억 원 이상 증가해 기판소재부문 실적을 견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