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보증기금이 6천억 원 규모의 유동화증권을 발행한다.
신용보증기금은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신규자금을 지원하고 회사채 만기가 도래한 대기업 등의 차환발행 지원을 위해 30일 유동화증권(CBO) 5934억 원을 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 신용보증기금. |
차환발행이란 이미 발행한 채권의 원금을 상환하기 위하여 새로 채권을 발행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번 발행은 시장안정 유동화증권 4771억 원(262개 기업)과 중소·중견 유동화증권 1163억 원 등으로 진행된다. 시장안정 유동화증권에는 한진그룹과 현대상선의 특별차환자금 950억 원이 포함된다.
신용보증기금은 이밖에 중견후보기업과 신보스타기업 및 일자리 창출기업 등 미래성장성이 높은 유망기업(79개 기업, 1356억 원 지원)에게 0.2~0.5%포인트 금리를 우대해 금융비용을 절감할 수 있도록 했다.
신용보증기금은 이번을 포함 올해 들어 여섯 차례 시장안정 유동화증권과 중소·중견 유동화증권 발행해 1800개 기업에 모두 3조1천억 원을 지원하게 됐다. 이는 올해 목표인 3조5천억 원의 88.6%에 해당하는 규모다.
신용보증기금은 11월과 12월 두 차례 더 유동화증권을 발행해 정부의 회사채 시장 안정화 대책을 지원하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백설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