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머티리얼즈가 올해 3분기에 분기 사상 최대의 경영실적을 냈다.
3분기에 거둔 영업이익 규모는 지난해 3분기보다 5배나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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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민규 OCI머티리얼즈 사장. |
OCI머티리얼즈는 26일 3분기에 매출 906억 원, 영업이익 325억 원을 올렸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56.7%, 영업이익은 394.3% 증가했다.
3분기 당기순이익도 215억 원을 거둬 지난해 53억 원에서 5배 이상으로 늘었다.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이다. 영업이익률도 무려 35.8%에 이르렀다.
OCI머티리얼즈는 반도체 공정에 사용되는 특수가스를 생산하는데 전방산업인 반도체 업황 호조로 올 들어 좋은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과 누적 순이익은 지난해보다 같은 기간보다 무려 516.1%, 813.6% 늘어났다.
OCI머티리얼즈는 “환율상승으로 매출이 늘었고 제품 단가 상승으로 수익성이 향상됐다”고 설명했다.
OCI는 5월부터 OCI머티리얼즈 매각을 추진해 왔으나 최근 매각 작업을 잠정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OCI는 OCI머티리얼즈 지분 49.1%를 보유하고 있다.
OCI머티리얼즈 사업 호조로 예상 인수가격이 높아져 인수 후보자를 찾기 어려운 상황이다. OCI도 자금이 급한 처지가 아니기 때문에 무리해 알짜 자회사를 팔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OCI머티리얼즈는 양호한 현금흐름을 보이고 있다.
OCI머티리얼즈는 올해 105억 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했다. OCI머티리얼즈는 3분기 말 기준으로 올해 초보다 차입금을 260억 원 줄이고 보유 현금을 277억 원 늘렸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