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케미칼이 2차전지소재사업 성장에 힘입어 올해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김현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2일 “포스코케미칼은 올해 2차전지소재사업부문 매출이 전체 매출 증가를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포스코케미칼, 2차전지소재사업 성장으로 올해 매출증가 가능

▲ 민경준 포스코케미칼 대표이사 사장.


2차전지소재사업의 양축인 음극재와 양극재부문 매출은 올해 각각 1960억 원, 371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2019년과 매출과 비교해 각각 63.3%, 290% 증가한 수치다.

다만 양극재공장 가동률을 끌어올리기까지 고정비 부담을 안는 점은 포스코케미칼 수익성 개선에 부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포스코케미칼은 올해 5월 전남 광양시에 있는 양극재공장에서 2단계 생산라인을 증설했다.

포스코케미칼은 2020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7천억 원, 영업이익 692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2019년보다 매출은 16% 늘지만 영업이익은 23% 줄어드는 것이다. 

김 연구원은 이날 포스코케미칼 목표주가를 기존 7만 원에서 8만6천 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21일 포스코케미칼 주가는 7만45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