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는 21일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주재로 금융리스크 대응반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금융리스크 대응반은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가 운영하는 3개 대응반 가운데 하나다. 금융리스크 대응반 이외에 산업·기업 위기대응반, 고용위기 대응반 등이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민생·금융안정 패키지 프로그램, 기업 안정화방안 등의 준비·집행상황을 점검했다.
소상공인 지원 프로그램 추진상황, 중소·중견기업 자금지원 상황 및 애로사항 등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1차 소상공인 지원프로그램을 통해 13조6천억 원이 지원됐으며 2차 소상공인 지원프로그램으로 5150억 원이 집행됐다.
중소·중견기업 자금기원 확대를 통해 18조 원, 회사채·단기자금 안정화를 위해 9조2천억 원이 지원됐다.
금융권 전체 대출 및 보증 지원은 17일까지 179만2천 건, 161조 원의 자금이 지원됐다.
업종별 지원건수는 음식점업 35만1천 건, 소매업 30만 건, 도매업 20만8천 건 순서로 금융지원이 이뤄졌다. 금액 기준으로는 기계·금속 제조업 25조7천억 원, 도매업 20조8천억 원, 소매업 12조1천억 원 등이 지원됐다.
유형별로 보면 신규대출 및 보증이 모두 136만8천 건, 75조1천억 원이 실행됐다. 기존대출·보증 대상 만기연장이 42만4천 건, 85조9천억 원 이뤄졌다.
기관별로는 정책금융기관을 통해 104만3천 건(82조천억 원), 시중은행을 통해 72만5천 건(77조2천억 원)의 지원이 이뤄졌다.
손병두 부위원장은 모두발언에서 “그동안 정부와 금융권의 민생금융안정패키지를 통한 신속한 지원으로 경기 반등의 모멘텀을 만들었다”며 “시장의 풍부한 자금이 뉴딜사업으로 흘러갈 수 있도록 금융과 민간의 참여를 활성화하기 위한 다각도의 지원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