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매출비중이 큰 치료제 실적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으며 현재 임상실험을 진행중인 신약 가치도 점차 기업가치에 반영되면서 종근당 주가 상승을 이끌 것으로 전망된다.
 
종근당 목표주가 높아져, "의약품 매출 늘고 신약 임상도 순조로워"

▲ 종근당 로고.


진홍국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1일 종근당 목표주가를 기존 13만 원에서 15만 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20일 종근당 주가는 12만5천 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진 연구원은 종근당 올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지난해와 비교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개발비용은 지난해와 비교해 크게 늘어나지 않는 반면 의약품 매출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신약 임상실험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진 연구원은 "종근당 매출의 95% 이상은 당뇨와 고지혈증, 고혈압, 뇌질환 등 꾸준히 치료해야 하는 병증 치료제"라며 "코로나19 영향에도 거의 타격을 받지 않고 있다"고 분석했다.

종근당이 개발중인 경구용 자가면역질환치료제 등 임상실험이 진행되고 있는 신약도 종근당 기업가치에 긍정적으로 기여할 공산이 크다.

진 연구원은 "종근당 현재 주가는 동종업계 대비 저평가받고 있는 상황"이라며 "신약 임상결과 발표를 계기로 기업가치를 재평가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종근당은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1940억 원, 영업이익 1천억 원을 낼 것으로 추정됐다. 2019년과 비교해 매출은 10.7%, 영업이익은 29.8% 증가하는 수치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