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매출비중이 큰 치료제 실적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으며 현재 임상실험을 진행중인 신약 가치도 점차 기업가치에 반영되면서 종근당 주가 상승을 이끌 것으로 전망된다.
진홍국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1일 종근당 목표주가를 기존 13만 원에서 15만 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20일 종근당 주가는 12만5천 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진 연구원은 종근당 올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지난해와 비교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개발비용은 지난해와 비교해 크게 늘어나지 않는 반면 의약품 매출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신약 임상실험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진 연구원은 "종근당 매출의 95% 이상은 당뇨와 고지혈증, 고혈압, 뇌질환 등 꾸준히 치료해야 하는 병증 치료제"라며 "코로나19 영향에도 거의 타격을 받지 않고 있다"고 분석했다.
종근당이 개발중인 경구용 자가면역질환치료제 등 임상실험이 진행되고 있는 신약도 종근당 기업가치에 긍정적으로 기여할 공산이 크다.
진 연구원은 "종근당 현재 주가는 동종업계 대비 저평가받고 있는 상황"이라며 "신약 임상결과 발표를 계기로 기업가치를 재평가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종근당은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1940억 원, 영업이익 1천억 원을 낼 것으로 추정됐다. 2019년과 비교해 매출은 10.7%, 영업이익은 29.8% 증가하는 수치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