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중국에 정보통신기술 기반의 헬스케어센터를 설립한다.
SK텔레콤은 21일 우시 시정부 청사에서 우시지역 병원인 우시펑후왕병원 안에 헬스케어센터를 개설하는 업무협약(MOU)를 맺었다고 2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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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일 중국 우시 시정부 청사에서 육태선 SK텔레콤 신사업추진단장(왼쪽)과 양시씽 IHC그룹 주석이 정보통신기술 기반 헬스케어센터 설립 업무협약(MOU)에 서명하고 있다. |
이날 협약식에는 육태선 SK텔레콤 신사업추진단장을 비롯해 왕추엔 우시 시장과 양시씽 IHC그룹 주석, 추웨이메이송 우시펑후왕병원장 등이 참석했다.
SK텔레콤은 앞으로 정보통신기술에 기반한 의료시스템 및 의료기기를 구축한 헬스케어센터를 우시펑후왕병원에 개설하고 주변의 낙후 지역을 순회하며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건강검진을 실시하게 된다.
우시는 양쯔강 하류에 위치한 인구 약 650만 명의 도시다. 우시는 중국 10대 도시에 포함되나 의료환경이 경제수준에 비해 상대적으로 취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SK텔레콤은 이번 사업을 바탕으로 중국에서 정보통신기술에 기반한 ‘스마트병원’ 구축사업을 추진한다.
SK텔레콤은 새 성장동력 가운데 하나로 헬스케어사업을 꼽고 있다.
SK텔레콤은 2011년 체외진단 의료기기 개발기업인 나노엔텍을 인수했고 2012년 중국의 의료기기 전문기업인 티엔롱 지분 49%를 인수했다.
SK텔레콤은 서울대와 손잡고 ‘헬스커넥트’라는 의료통신회사를 세우기도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