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스마트폰 판매 유통채널 비중.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 |
세계 스마트폰 구매자의 4분의 1 이상이 온라인으로 스마트폰을 구매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온라인 판매 추세가 심화해 향후 오프라인 스마트폰 판매점은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16일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AP)는 2020년 세계 스마트폰 판매의 28%가 온라인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2019년 온라인 판매비중 24%를 넘어서는 수준이다.
코로나19의 영향이 소비자의 구매방식을 바꾸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점점 더 많은 사업이 온라인으로 전환되면서 스마트폰 판매 양상도 변화했다.
보리스 메토디에프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 이사는 “아마존, 플립카트, 징둥닷컴 등 온라인유통사업자가 스마트폰 온라인 구매 전환의 승자”라며 “애플 온라인스토어 등 스마트폰 제조사의 온라인 직접판매도 견고한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린다 수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 상무는 “영국 딕슨카폰 같은 오프라인 스마트폰 판매점의 매출과 이익은 크게 줄어들 것”이라며 “미국 AT&T나 스웨덴 텔리아 등 통신사도 스마트폰 판매에 부정적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린다 수이 상무는 “향후 몇 년 동안 통신사 스마트폰 판매 대리점의 상당수를 폐쇄하거나 구조조정해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