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독일에서 열리는 대규모 가전전시회에 참가한다.
LG전자는 9월3일부터 5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국제가전박람회(IFA)2020’의 언론 간담회(프레스 콘퍼런스)에 참가한다고 17일 밝혔다.
▲ 박일평 LG전자 최고기술책임자(CTO) 사장. |
박일평 LG전자 최고기술책임자(CTO) 사장이 콘퍼런스 연사로 나서 ‘뉴노멀(새로운 가치)시대’에 변화한 고객의 삶을 짚어보고 새로운 고객가치를 소개할 것으로 예정됐다.
박 사장은 2018년 열린 IFA2018과 2019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가전전시회 ‘CES2019’에서도 기조연설자를 맡았다.
LG전자 관계자는 “재택근무가 늘어나고 온라인교육이 활성화하는 등 집안의 생활이 더욱 의미를 지니게 되는 만큼 B2C(기업과 소비자 거래)와 B2B(기업 사이 거래)를 아우르는 글로벌 가전회사로서 차별적 미래 비전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IFA는 CES,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와 함께 세계 3대 IT·가전 분야 전시회로 꼽힌다.
올해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기존보다 축소해서 진행된다.
행사기간은 기존 일주일에서 3일로 단축됐고 하루 참가자는 최대 1천 명으로 제한됐다.
이전에는 일반인도 참석할 수 있던 것과 달리 올해는 일반인에게 공개하지 않고 사전에 초대받은 사람만 관람할 수 있다.
LG전자와 달리 삼성전자는 앞서 IFA2020에 관해 불참을 결정하고 주최 측에 통보했다.
삼성전자는 1991년부터 해마다 IFA에 참석해 왔지만 최근 유럽 등 국제적으로 코로나19가 가라앉지 않자 불참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