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방문규 수출입은행 은행장(앞줄 왼쪽)이 7월15일 경상북도 영천에 소재한 자동차 섀시 제조업체 화신에서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 <수출입은행>
한국수출입은행은 방문규 은행장이 15일 경상북도 영천에 있는 ‘화신’과 경상북도 상주에 소재한 ‘캐프’를 방문해 자동차부품업계의 어려움을 들었다고 16일 밝혔다.
정서진 화신 대표이사는 “전기차시대에 대응해 소재의 경량화, 전기차 배터리 케이스 개발 등 지속적 연구·개발을 위한 금융지원 확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화신은 자동차의 뼈대와 몸체에 해당하는 섀시와 차체를 만드는 중견기업이다. 현대·기아자동차와 함께 2002년부터 인도, 중국을 시작으로 미국, 브라질 등 세계 주요 자동차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남기혁 캐프 대표는 “코로나19 확산으로 글로벌 수요가 크게 위축된 상황에서 수출입은행의 적기 금융지원이 꼭 필요하고 중요하다”고 말했다.
캐프는 애프터마켓용 자동차 와이퍼 제조 중소기업이다. 세계 유수의 부품업체를 통해 월마트 등 글로벌 유통업체, 해외 자동차용품 대리점 등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방 행장은 “자동차산업은 우리나라 수출을 이끌어 왔고 고용창출 효과가 크다”며 “포스트 코로나19시대와 글로벌 자동차산업 변화에 대비하고 경쟁력있는 산업생태계를 구축해나가기 위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