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LG전자 TV사업이 하반기에 호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16일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삼성전자와 LG전자 프리미엄TV 출하량이 상반기보다 2배 증가해 실적 개선을 견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 한종희 삼성전자 VD사업부장 사장(왼쪽)과 박형세 LG전자 HE사업본부장 부사장. |
김 연구원은 삼성전자 QLEDTV는 하반기 출하량이 상반기보다 104% 증가하고 LG전자 나노셀TV는 하반기 출하량이 상반기보다 133%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전자와 LG전자의 하반기 전체 TV 출하량은 상반기보다 54% 증가한 4300만 대로 예상됐다.
15일 언론보도에 따르면 북미 최대 가전 유통업체 베스트바이에서 삼성전자와 LG전자 TV 10개 모델이 모두 매진된 것으로 알려졌다. 55인치와 65인치 보급형TV와 QLEDTV, 나노셀TV 등은 실수요 대비 공급이 20% 부족한 것으로 추정됐다.
김 연구원은 TV 판매 호조는 가격 하락과 재택경제 확대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7월 현재 55·65·75인치 TV 평균가격이 전년 대비 48% 하락해 대형TV 3대 가격이 최신 스마트폰 1대 가격과 유사해졌다”며 “수요촉발 가격대(sweet spot price)에 진입해 TV 교체수요를 자극했다”고 바라봤다.
또한 코로나19로 사람들이 집안에 머무르는 시간이 확대되면서 가정용 여가(홈엔터테인먼트) 수요가 크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7월 삼성전자와 LG전자의 TV 출하량은 660만 대로 전년 대비 65% 증가하며 시장 예상을 뛰어넘을 것으로 보인다.
김 연구원은 인도시장에서 반중국 정서가 확대되면서 한국 TV업체들이 중국 TV 수요를 일부 흡수하고 있는 점도 7월 출하량 호조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판단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