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가 중국 시안에 전기차 배터리 전용공장을 짓고 중국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22일 삼성SDI가 중국 시안에서 전기차 배터리 공장 준공식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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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SDI 중국 시안공장. |
이날 준공식에 조남성 삼성SDI 사장과 장원기 중국삼성 사장 등 200 명이 참석했다.
조 사장은 “시안은 실크로드의 기점이자 중국 경제발전의 주요 거점”이라며 “중국의 발전전략에 발맞춰 시안공장을 전기차 배터리 생산의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삼성SDI는 시안공장에서 연간 4만 대 분량의 고성능 전기차 배터리를 생산하며 배터리 셀과 모듈제품을 모두 생산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삼성SDI 시안공장은 9월부터 이미 제품 양산에 들어갔으며 세계 완성차업체와 중국 10개 업체에 배터리 공급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조사기관 IHS에 따르면 중국 전기차 시장은 지난해 전년보다 400% 가까이 성장하며 세계 최대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삼성SDI는 앞으로 전기차 배터리 수요가 더 확대될 것으로 보고 2020년까지 6억 달러를 추가로 투자해 생산라인을 증설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삼성SDI는 지난해 6월 중국업체들과 협력해 시안법인을 설립한 뒤 공장 건설을 시작해 중국에 전기차 배터리 전용공장을 완공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