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CJ, 코웨이 인수전에서 왜 갑자기 소극적일까

이계원 기자 gwlee@businesspost.co.kr 2015-10-22 16:57:5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CJ가 코웨이 인수전에서 발을 빼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CJ가 세계 최대 백색가전업체인 중국의 하이얼그룹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코웨이 인수전에 나면서 CJ의 인수 의지가 강하다는 관측도 나왔다.

  CJ, 코웨이 인수전에서 왜 갑자기 소극적일까  
▲ 이채욱 CJ 대표이사 부회장.
그러나 CJ가 무리한 인수가격을 제시하지 않겠다고 밝히면서 코웨이 인수전이 급격히 식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CJ 관계자는 22일 “코웨이 인수가격을 무리해서 써낼 이유가 없다”며 “하이얼과 컨소시엄을 구성한 것도 중국사업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포괄적 차원”이라고 말했다.

CJ가 하이얼과 컨소시엄을 맺고 코웨이 인수전에 뛰어들었다는 확대해석을 경계한 것이다.

CJ가 코웨이 인수에 소극적 모습을 보이는 데는 코웨이 인수자금이 3조 원에 이를 경우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CJ는 코웨이 인수가격의 가이드라인을 2조1천억 원 정도로 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CJ대한통운이 최근 중국 룽칭물류를 인수한 데 이어 CJ제일제당도 동부팜한농 인수전에 참여하고 있어 CJ그룹이 코웨이 인수는 우선순위에서 밀려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CJ가 코웨이 인수전에 뛰어든 것을 가전렌탈사업을 살펴보기 위한 학습의 기회로 삼으려 한 것 아니냐는 말도 나돈다.

일각에서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파기환송심을 앞둔 상황에서 CJ그룹이 갑작스럽게 몸집 불리기에 나설 경우 재판에 부정적 영향을 줄 가능성을 고려해 코웨이 인수전에 소극적 모습을 보인다는 관측도 나온다.

CJ가 소극적 모습을 보이면서 코웨이 인수전은 난항을 겪을 가능성도 있다.

코웨이 인수전은 CJ 외에도 글로벌 사모펀드 칼라일과 중국계 업체 등 3곳이 적격인수후보로 선정됐다. 코웨이 본입찰은 11월 진행된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계원 기자]

최신기사

권한대행 한덕수 국회의장 우원식 예방, "정부 국회와 합심해 위기 극복"
헌재 탄핵심판 심리 절차 준비, 16일 윤석열에게 답변서 제출 요청
한동훈 16일 오전 기자회견 열기로, '대표 사퇴 의사 밝힐 듯'
권성동 이재명의 '국정안정협의체' 제안 거부, "국힘 여전히 여당" "당정협의로 운영"
고려아연 금감원에 진정서, "MBK파트너스 비밀유지계약 위반 조사 필요"
한국은행 "'계엄사태' 이후 실물경제 위축 조짐, 장기화 되면 모든 수단 동원"
SK하이닉스 HBM 생산능력 확대, 청주공장에 D램 인력 추가 배치
탄핵 격랑에도 '대왕고래' 시추 시작, 석유공사 첫 결과 내년 상반기 나올 듯
권한대행 한덕수 대통령비서실장 정진석 만나, "모든 정부 조직은 권한대행 지원 체제로"
서울 '악성 미분양' 3년 만에 최대, 청약 경쟁률은 3년 만에 최고치로 '양극화'
koreawho

댓글 (1)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
잘봐라
어떻게 이리되었을까 생각하며 반성하세요 코웨이   (2016-09-05 16:55: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