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박형유리(UTG)와 투명폴리이미드(CPI)필름을 탑재한 폴더블 스마트폰 연도별 비율 전망치. <디스플레이공급망 컨설턴트(DSCC)> |
삼성전자 폴더블(접는) 스마트폰 ‘갤럭시Z플립’처럼 디스플레이에 초박형유리(UTG)를 적용한 제품들이 향후 폴더블 스마트폰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됐다.
14일 시장 조사기관 디스플레이공급망 컨설턴트(DSCC)에 따르면 갤럭시Z플립은 올해 출시된 폴더블 스마트폰 가운데 가장 많이 팔린 제품으로 집계됐다.
디스플레이에 초박형유리를 적용해 내구성을 강화한 것이 인기의 요인으로 분석됐다. 초박형유리는 접힐 수 있을 만큼 얇으면서도 디스플레이를 보호할 정도로 튼튼한 유리를 말한다.
디스플레이를 보호하기 위해 투명폴리이미드(CPI)필름을 사용했던 기존 제품들은 긁힘과 주름 등에 상대적으로 더 취약했다.
DSCC는 앞으로 초박형유리 기반 폴더블 스마트폰이 투명폴리이미드필름을 사용한 제품보다 더 많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전자는 ‘갤럭시Z폴드2’, ‘갤럭시Z플립2’, ‘갤럭시Z폴드3’ 등 다음 폴더블 스마트폰들에 지속해서 초박형유리를 적용할 것으로 전망됐다.
삼성전자뿐 아니라 애플과 중국 모바일기업들도 초박형유리를 탑재한 폴더블 스마트폰을 차례대로 출시할 것으로 예상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