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디온라인과 NHN엔터테인먼트가 인기 웹툰의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한 모바일게임 사업을 위해 손을 잡았다.
와이디온라인은 NHN엔터테인먼트와 웹툰 ‘노블레스’를 활용한 모바일게임 개발 및 국내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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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우진 NHN엔터테인먼트 대표. |
와이디온라인은 이번 계약으로 노블레스의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한 모바일게임을 조만간 개발해 출시한다. 또 이 게임의 국내시장 서비스도 맡는다.
NHN엔터테인먼트는 와이디온라인이 개발한 노블레스 모바일게임을 해외시장에 서비스하는 데 주력하기로 했다.
노블레스는 2007년부터 네이버에서 연재되고 있는 인기 웹툰이다. 네이버가 웹툰의 해외진출을 돕기위해 2014년 12월 선정한 40편의 인기작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와이디온라인은 웹툰을 모바일게임으로 재해석해 흥행시킨 경험이 있다. 올해 5월 출시한 ‘갓오브하이스쿨’이 대표적이다.
갓오브하이스쿨은 출시 뒤 꾸준히 구글 플레이스토어 매출순위 10위 권 안에 머물며 와이디온라인의 올해 2분기 흑자전환을 이끈 것으로 평가 받는다.
앞으로 노블레스가 흥행한다면 와이디온라인의 웹툰 기반 모바일게임 사업이 더욱 탄력을 얻을 것으로 전망된다.
와이디온라인은 ”모바일게임 갓오브하이스쿨의 흥행으로 웹툰을 활용한 모바일게임 개발과 서비스에 자신감을 얻었다“며 ”그동안 쌓은 지적재산권(IP) 활용 노하우를 바탕으로 또 한 번 웹툰을 모바일게임으로 재해석해 성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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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상철 와이디온라인 대표. |
이번 계약은 NHN엔터테인먼트에도 긍정적인 것으로 평가된다.
웹툰의 지적재산권을 다룬 경험이 있는 와이디온라인이 게임의 개발을 맡게 돼 실패에 대한 위험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또 NHN엔터테인먼트는 이번 계약으로 게임의 해외 공략에만 집중하면 돼 ‘선택과 집중’ 전략을 짤 수 있게 됐다.
NHN엔터테인먼트는 “네이버의 인기 웹툰 ‘노블레스’에 와이디온라인의 개발 역량이 더해져 제2의 ‘갓오브하이스쿨’이 탄생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양질의 게임이 될 수 있도록 와이디온라인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서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