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윙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올해 하반기에 반도체회사들의 투자 확대로 핸들러 수요가 늘면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오강호 신한금융투자증권 연구원은 10일 테크윙 목표주가를 기존 1만8천 원에서 2만5천 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9일 테크윙 주가는 1만8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테크윙은 반도체 후공정장비 제조기업으로 테스트 핸들러를 주로 생산하고 있다.
핸들러는 반도체칩을 검사장비로 옮기고 검사를 마친 반도체를 등급별로 분류하는 장비다.
오 연구원은 “3분기에 주요 해외 고객사들의 설비투자 확대에 따른 장비 판매가 본격화할 것”이라며 “핸들러 판매 호조와 부속품 판매 증가에 따라 매출이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테크윙은 3분기에 핸들러 판매 매출로 423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5% 늘어나는 수치다.
1분기 테크윙의 핸들러 판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4% 늘어난 206억 원이었다. 2분기에는 지난해 2분기보다 31% 늘어난 365억 원을 냈다.
테크윙의 2분기 영업이익은 핸들러 판매 확대에 힘입어 크게 개선됐다.
테크윙은 올해 2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592억 원, 영업이익 122억 원을 냈다. 2019년 2분기보다 매출은 5%, 영업이익은 26% 늘었다.
제품 판매가 늘며 영업이익률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포인트 높아진 20.6%를 보였다.
테크윙은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470억 원, 영업이익 483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198년보다 매출은 32.2%, 영업이익은 97.9%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