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는 최 회장이 7일 한국고등교육재단의 지원으로 해외유학을 떠나는 장학생들을 격려하는 행사에 참석해 장학생들에게 유학기간 건강을 챙길 것을 당부하고 각자의 성취를 사회와 공유하는 인재로 성장해달라고 말했다고 8일 밝혔다.
▲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7일 서울 강남구 한국고등교육재단에서 열린 해외 유학 장학생을 위한 행사에 참석해 격려의 말을 전달하고 있다. < SK >
한국고등교육재단은 최 회장의 아버지인 최종현 SK그룹 선대회장이 1974년 ‘10년을 내다보면 나무를 심고 100년을 내다보며 인재를 키운다’는 신념으로 설립했다. 최 회장은 현재 한국고등교육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다.
최 회장은 격려사에서 “유학기간 지식을 쌓는데 그치지 말고 이를 사회에 환원하는 지성인으로 성장해달라”며 “쓰면 쓸수록 사라지지 않고 사회에 퍼져나가는 것이 바로 지성이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재단을 설립한 최종현 선대회장도 장학생을 선발하는 이유는 ‘사회를 위한 지성을 키우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며 “정치, 경제, 사회 등 모든 분야에서 직면한 도전을 해결하고 변화를 선도할 수 있도록 역량을 기르는 데 힘써달라”고 덧붙였다.
올해 한국고등교육재단 해외 유학 장학생으로 선발된 학생들은 하버드, 스탠포드, 예일, 시카고, MIT 등 해외 대학에서 박사과정을 공부하게 된다.
SK 관계자는 “한국고등교육재단은 45년 동안 국내에서 장학생 3500명을 지원했고 해외 명문대학 박사 780여 명을 배출했다”며 “최 회장이 인재육성에 남다른 애정을 지니고 해마다 개최하는 SK 신입사원들과 대화를 비롯해 한국고등교육재단 선발 장학생 격려오찬 등 행사에 빠짐없이 참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