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택배사업부문은 비대면거래 증가로 물량이 늘어 빠르게 성장하고 글로벌사업부문은 중국과 미국에서 영업이익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하준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7일 CJ대한통운 목표주가를 21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각각 유지했다.
6일 CJ대한통운 주가는 16만7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하 연구원은 “코로나19로 비대면거래가 글로벌 트렌드로 자리 잡으면서 택배물량이 늘었다”며 “CJ대한통운 택배사업부문은 국내외에서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CJ대한통운 2020년 2분기 택배 처리량은 3억8544만 박스로 2019년 2분기보다 20% 많아졌다. 3분기에는 택배물량 3억8750만 박스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됐는데 2019년 3분기와 비교해 16.9% 증가하는 것이다.
소형화물 증가로 택배 평균단가는 1%가량 낮아지겠지만 물량이 늘어나 택배사업부문 수익성은 좋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글로벌사업부문에서도 실적이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하 연구원은 “중국이 코로나19 영향에서 벗어나면서 CJ대한통운의 중국 자회사 CJRokin 영업이익이 개선될 것”이라며 “미국에서는 코로나19 상황에서도 택배기업의 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웃돌고 있다”고 말했다.
CJ대한통운은 2020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0조7960억 원, 영업이익 3389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보다 매출은 3.6%, 영업이익은 10.3% 각각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예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