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제임스 한국GM 최고운영책임자(COO)가 한국GM의 최고경영자(CEO) 자리에 오른다.
세르지오 호샤 현 사장 겸 CEO는 한국GM 회장으로 승진한다.
한국GM은 이런 인사를 내년 1월1일자로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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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 제임스 한국GM 신임 CEO. |
스테판 자코비 GM 해외사업부문 사장은 “그동안 뛰어난 리더십을 보여준 김 제임스 신임 CEO와 3년 이상 한국GM을 잘 이끌어온 세르지오 호샤 신임 회장이 새로운 직위에서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것”이라며 “앞으로 한국GM의 지속가능한 미래 경쟁력 확보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세르지오 호샤 신임 회장은 2012년 3월 한국GM 사장으로 부임했다. 그 뒤 내수시장에서 쉐보레 브랜드의 성장을 이끄는 역할을 수행했으며 앞으로 GM 본사의 우즈베키스탄 사업도 지원하게 된다.
김 제임스 사장은 1992년 미국 AT&T에서 마케팅 매니저로 일을 시작한 뒤 2005년부터 2009년까지 야후의 100% 투자 자회사인 오버추어의 아시아지역 부사장과 오버추어코리아 CEO를 역임했다.
김 제인스 사장은 그 뒤 야후코리아 CEO를 지낸 뒤 2009년부터 한국 마이크로소프트(MS)에서 한국 사업을 총괄하는 CEO로 재직했다. 6월 한국GM의 최고운영책임자로 합류했다.
김 사장은 한국계 미국인으로 미국에서 자랐지만 한국어 구사에 능통하고 한국문화에 대한 이해도도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 사장은 4개월 동안 호샤 사장으로부터 인수인계를 받았다.
그는 그동안 대외활동을 자제하면서 부평공장과 미국 본사 등을 오가며 국내 자동차산업에 대한 이해를 높여온 것으로 전해졌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