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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일부터 25일까지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리는 '서울 국제 항공우주·방위산업 전시회 2015(서울 ADEX 2015)'의 현대로템 부스에 전시되어 있는 차륜형장갑차를 회사 관계자 등이 살펴보고 있다. |
국내 최대 방산전시회인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전시회(서울 ADEX 2015)'가 20일부터 25일까지 경기도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다.
‘서울 ADEX 2015'는 올해로 10회째를 맞는데 동북아 최대 규모의 종합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로 전세계 32개국 386개 업체가 참가한다.
국내에서는 현대로템, 한화테크윈, LIG넥스원,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등 대부분의 방산업체들이 참가해 첨단기술력과 핵심장비들을 선보인다.
현대로템은 기아자동차, 현대위아 등 현대차그룹 내 방위사업 계열사들과 공동 부스를 마련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주력 제품인 K2전차, 차륜형 장갑차, 지휘소용 차륜형 장갑차 모형들을 선보인다.
현대로템이 이번 전시회 핵심 제품으로 내세운 차륜형 장갑차는 현대자동차의 기술력과 현대로템의 전차 핵심기술을 결합시켜 만든 차세대 전투 장비다.
차륜형 장갑차는 도심지역을 비롯해 전후방 작전지역에서 요구되는 기동성, 수송성, 운용성을 갖추고 있으며 네트워크전 수행도 가능하다. 차륜형 장갑차는 2016년부터 전력화를 시작해 600여대 이상 양산된다.
한화테크윈과 한화탈레스는 한화그룹 계열사로 바뀐 뒤 처음 참가한다.
한화는 이번 전시회에 수중탐색용 자율무인잠수정, 폭발물 제거로봇, 한국형헬기 수리온 등의 핵심 제품을 선보이기로 했다.
한화테크윈은 세계 최고 성능인 155mm K-9 자주포, 로봇형 탄약운반장갑차 K10 등을 전시한다. 한화탈레스는 적외선탐지추적장치, 유도무기분야 탐색기 등 30여종의 첨단 전자장비류와 핵심기술을 선보인다.
이태종 한화 사장은 “이번 서울 ADEX 2015는 한화그룹이 방산분야에서 보유하고 있는 역량을 알릴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지난 40여년간 축적된 최첨단 탄약 및 유도 무기기술과 고성능 제품을 기반으로 공격적인 시장 개척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LIG넥스원도 육ㆍ해ㆍ공 전장의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종합방위산업체로서 역량을 국내외에 알리기로 했다.
LIG넥스원은 전시관을 유도무기, 레이더, 통신 및 항공, 협력업체 구간 등으로 나눠 중거리 지대공유도무기 ‘천궁’, 대전차 유도무기 ‘현궁’, 항공전자 장비 및 하지착용로봇 등을 전시한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초음속훈련기 T-50, 경공격기 FA-50 모형 등을 전시하며 국산 항공기의 우수성을 알린다.
특히 미국 고등훈련기 교체사업인 T-X사업을 위해 T-50을 기반으로 한 T-X시뮬레이터를 전시하는 등 수주활동을 전개한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재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