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래통합당 의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3일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35조 원 규모의 3차 추가경정예산안이 통과되고 있다. <연합뉴스> |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3차 추가경정예산안이 국회를 통과했다.
국회는 3일 본회의에서 정부 원안보다 2042억 원이 삭감된 35조1418억 원 규모의 3차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재석 187명 가운데 찬성 179명, 반대 1명, 기권 7명으로 가결했다.
추경 심사가 한 달 가까이 늦어지면서 집행기간이 줄어든 사업과 본예산 집행실적이 떨어지는 사업이 주로 감액됐다.
항목별로 희망근로지원사업 3015억 원, 고용창출장려금 454억 원, 고효율 가전제품 구매환급사업 1500억이 감액됐다.
분야별로는 산업, 중소기업, 에너지 분야에서 3535억 원이 깎여 순감폭이 가장 컸다.
반면 고용을 촉진하고 청년취업을 위한 금액 등은 늘어났다.
고용유지 지원 5168억 원, 청년 주거지원 2660억 원, 대학 등록금 반환 및 비대면교육 간접지원 1천억 원, IT취업 지원 934억 원, 지자체 지역신용보증재단 지원 800억 원, 인플루엔자 무료접종 224억 원 등이 늘었다.
순증액 액수가 가장 큰 분야는 보건·복지·고용으로 모두 4367억 원이 순증했다.
미래통합당 의원들은 이날 본회의에 참석하지 않았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