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KDN이 아프리카 세네갈의 전력 안정화를 위한 통합시스템 구축을 주관한다.
한전KDN은 3일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과 6월17일 ‘세네갈 주파수 조정용 에너지저장장치 통합시스템 구축지원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 전라남도 나주시에 위치한 한전KDN 본사 전경. |
이번 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가 공고한 ‘2020년도 에너지산업협력개발지원사업(ODA)’에 따라 시행된다.
한전KDN이 주관하며 이날 협약을 맺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을 비롯해 동신대학교 산학협력단 등 관련 기관과 기업들이 공동으로 참여한다.
한전KDN은 이번 사업을 통해 세네갈의 신재생에너지원 급증에 따른 주파수와 전압의 불안정성을 해소하기 위한 ‘전력계통 주파수 조정용 에너지저장장치 통합시스템(ECS·ESS Control System)’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서아프리카전력공동체(WAPP)와 함께 14개 나라의 계통망을 연계해 지역 사이의 에너지 불균형을 해소할 수 있는 장기적 에너지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총사업비 규모는 146억 원이며 2022년 12월까지 진행된다.
한전KDN은 이 시스템 구축과 사업관리를 비롯해 국내 기술로 개발한 기자재 공급, 기술자문, 교육지원을 수행한다.
한전KDN관계자는 “세계적 경제위기 상황에서 공기업과 중소기업이 함께하는 공동참여형 해외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모두 함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선도적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