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가 합병을 1년 앞두고 인력 교류를 위한 인사이동과 조직개편을 실시해 사업운영체계 통합을 준비한다.
신한금융은 6월30일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 통합 1주년을 앞두고 추진 방향을 논의하는 '뉴라이프 추진위원회'를 열었다고 1일 밝혔다.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는 내년 7월1일자로 합병을 앞두고 있다.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대표이사 회장과
정문국 오렌지라이프 대표이사 사장,
성대규 신한생명 대표이사 사장이 화상회의를 통해 합병과 관련한 진행상황 및 추진과제를 논의했다.
조 회장 등 경영진은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 통합법인이 생명보험업계 최고 수준의 자본 건전성을 확보하고 재무와 IT인프라를 통합해 품질을 높일 수 있는 방안도 검토했다.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는 조직문화 융합을 위해 인력 교류와 조직개편도 실시했다.
신한생명에서 DB마케팅그룹장 부사장보 등 임원 2명, 오렌지라이프에서 이기흥 고객유지트라이브장 부사장 등 임원 2명을 포함해 모두 40여 명 규모로 인사이동이 이뤄졌다.
두 회사에서 고객 마케팅과 소비자보호를 담당하는 임직원을 서로 교체해 조직문화 융합을 추진하려는 목적이다.
신한생명은 고객기반 확대를 위한 고객전략그룹을, 오렌지라이프는 디지털전략 추진조직을 신설하는 등 조직체계 통합을 목표로 한 조직개편도 이뤄졌다.
신한금융은 두 보험계열사 조직 및 업무규정 통합에도 속도를 내 사업운영체계 통합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조 회장은 경영진들에 "내년 7월 출범하는 통합 생명보험사가 업계 최고 수준의 자본 적정성과 2위 수준 수익성을 기반으로 일류 보험사로 도약하는데 앞장서달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