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석유화학제품 재고가 줄어들며 손실폭이 감소하고 유가 상승에 따라 정유부문 수익성도 점차 개선되며 SK이노베이션 실적 증가를 이끌 공산이 크다.
원민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1일 SK이노베이션 목표주가를 기존 15만 원에서 16만 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6월30일 SK이노베이션 주가는 13만1천 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SK이노베이션은 2분기 연결기준으로 영업손실 3045억 원을 보며 시장 예상치를 밑도는 실적을 볼 것으로 추정됐다.
하지만 석유화학제품 수요 증가로 재고 관련 손실이 점차 줄어들는 한편 유가 상승에 따라 정제마진도 점차 개선되고 있는 점은 SK이노베이션에 긍정적이다.
원 연구원은 "2분기에 SK이노베이션이 재고와 관련해 본 손실은 0에 가까울 것"이라며 "코로나19 영향에도 수익성이 견조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바라봤다.
전기차배터리를 중심으로 배터리부문 실적 개선세가 지속되고 있는 점도 SK이노베이션에 긍정적이다.
SK이노베이션은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49조8770억 원, 영업이익 1조2690억 원을 볼 것으로 추정됐다. 2019년과 비교해 매출은 8%, 영업이익은 39.7% 줄어드는 수치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