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다이스가 방문객 수 감소로 3분기 저조한 경영실적을 냈을 것으로 전망됐다.
권영배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16일 파라다이스가 3분기에 매출 1406억 원, 영업이익 144억 원을 거뒀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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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혁병 파라다이스 부회장. |
이 예상치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7.3%, 영업이익은 35.1% 떨어진 것이다.
권 연구원은 “파라다이스는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 이후 예상보다 일반 방문객 수 회복이 느리고 중국의 반부패 운동 영향으로 중국 VIP 방문객 수도 줄었다”며 “파라다이스는 방문객이 감소해 매출 감소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지속적으로 고정비를 지출해야 하는 상황이 부담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권 연구원은 파라다이스 주가가 3분기 실적과 무관하게 현 상황을 유지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영종도 프로젝트에 대한 기대가 크기 때문이다.
파라다이스는 2017년 완공을 목표로 인천 영종도에 국내 최대 규모의 외국인 전용 카지노를 갖춘 복합리조트 ‘파라다이스 시티’를 짓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오승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