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한국 스마트폰시장에서 점유율을 크게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애플이 7월 한국 스마트폰시장에서 판매량 기준으로 14%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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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플의 스마트폰 '아이폰6'(왼쪽)과 '아이폰6플러스'. |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애플의 시장점유율이 지난해 7월과 비교해 3배 정도 증가한 것이라고 밝혔다.
톰 강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연구원은 “애플은 아이폰6시리즈 출시 이후 한국시장에서 점유율을 크게 늘렸다”며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애플로 대거 이동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카운터리서치포인트에 따르면 7월 한국 스마트폰시장에서 삼성전자는 59%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LG전자의 점유율은 22%, 팬택의 점유율은 1%로 조사됐다.
강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애플에 점유율을 뺏겼지만 LG전자와 팬택의 점유율을 빼앗으며 이를 만회했다”고 분석했다.
강 연구원은 브랜드 충성도가 높은 애플 소비자들의 특성상 애플의 시장점유율은 더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