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코로나19에 따른 봉고 수출물량 감소로 광주 3공장을 잠시 멈춘다. 

25일 기아차 노사에 따르면 노사는 광주 3공장을 7월8~10일, 29~31일 등 6일 동안 휴업하는 데 합의했다. 
 
기아차, 코로나19로 봉고 수출물량 줄어 광주 3공장 6일간 휴업

▲ 기아차 광주공장.


아시아와 중동, 중남미 지역에서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봉고 수출물량이 크게 줄었기 때문으로 알려진다. 

봉고는 2019년에 모두 9만2천여 대 생산됐는데 3분의 1가량이 수출물량이었다. 

기아차는 광주 하남산업단지에 있는 대형버스 생산공장도 같은 기간 가동을 멈추기로 했다. 

기아차 광주 공장은 올해 코로나19로 수출물량이 줄면서 휴업과 가동재개를 반복하고 있다.

기아차는 앞서 8일 노사협의를 통해 광주 2공장 가동을 25일과 26일, 29일과 30일 멈추기로 결정한 바 있다. 올해 들어 네 번째 멈춰서는 것이다. 

광주 2공장에서는 스포티지와 쏘울 등이 생산된다. 이런 차량도 수출비중이 높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