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팜이 공모주 청약증거금 최고기록을 새로 썼다.
24일 마감된 SK바이오팜 일반공모주 청약에 모두 30조9883억 원의 증거금이 몰렸다.
청약증거금은 공모주를 배정받기 위해 증권사에 예치해야 하는 금액이다. 계약금 형식으로 청약금액의 50%를 넣어야 한다.
청약 첫 날이었던 23일 청약증거금 5조9412억 원이 모였던 것과 비교해 하루만에 421.58%의 자금이 더 몰렸다.
2014년 제일모직 기업공개 당시 세웠던 30조635억 원의 청약증거금 최고기록을 6년 만에 갈아치웠다.
최종 청약경쟁률은 323.02 대 1로 집계됐다. 일반공모를 통한 391만5662주 모집에 12억6485만3070주의 청약이 이뤄졌다.
증권사별로 살펴보면 대표주관사인 NH투자증권의 경쟁률은 325.17 대 1이었다.
한국투자증권은 351.09 대 1, 하나금융투자 323.30 대 1, SK증권 254.47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공모주 배정 결과는 26일 발표된다. 청약증거금 1억 원을 예치한 투자자가 배정받는 주식은 13주 정도인 것으로 전해진다.
SK바이오팜은 기업공개(IPO)를 통해 확보한 공모자금으로 혁신신약 연구 개발 및 상업화 등 성장재원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SK바이오팜은 7월2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