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가 제주항공의 유상증자에 참여한다.

제주도는 제주항공이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자금난을 극복하기 위해 추진하는 유상증자에 참여한다고 24일 밝혔다.
 
제주도, 제주항공 지원 위해 유상증자에 80억 규모 참여하기로

▲ 제주항공 항공기. <제주항공>


제주도는 그동안 제주항공이 제주 지역사회에 기여한 부분을 인정해 이번 유상증자에 참여하기로 했다.

제주도에 배정된 제주항공 유상증자 주식은 57만1428주로 제주도는 이 주식을 매입하기 위해 예산 80억 원을 책정했다. 

제주항공의 주주인 제주도가 제주항공의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제주도는 2005년 제주항공 출범 당시 총자본금 200억 원 가운데 50억 원을 투자했으나 이후 진행된 유상증자에 참여하지 않으면서 지분율이 떨어졌다.

제주도의 현재 지분율은 7.75%(204만2362주)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