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구속에 반대하는 여론이 더 많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24일 스트레이트뉴스 의뢰로 조원씨앤아이가 진행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구속에 반대한다는 의견이 58.4%로 찬성한다는 의견 28.7%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잘 모르겠다는 의견은 12.9%였다.
지역별로는 강원·제주에서 반대의견이 71.8%로 가장 많았다. 부산·울산·경남(66.8%), 대전·세종·충청(64.6%), 대구·경북(60.5%) 등도 반대의견이 많았다.
광주·전라는 반대의견이 47.0%로 상대적으로 적었으나 찬성의견(39.0%)보다는 많았다.
연령대별로는 60세 이상에서 반대의견이 70.5%로 가장 많았다. 40대는 반대의견이 49.1%로 상대적으로 적었다.
이념별로는 보수층에서 반대의견이 78.9%로 많았다. 중도층은 반대 의견이 62.5%, 진보층은 47.5%로 진보성향일수록 반대가 적고 찬성이 늘어나는 양상을 보였다.
이성신 조원씨앤아이 연구원은 “이번 조사는 코로나19로 국민의 경제적 어려움과 미래를 향한 불안감이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22일부터 23일까지 대한민국 거주 중인 만18세 이상 남녀 1007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95% 신뢰 수준에서 표본 오차는 ±3.1%포인트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