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그룹 지주사 격인 두산은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이 24일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도심항공교통 민관합의체 ‘UAM 팀코리아’의 발족식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 이두순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 대표이사.
UAM 팀코리아는 도심항공교통을 실현하고 관련 산업의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협의체다.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을 포함해 기업 및 기관 40여곳이 협의체를 구성했다.
정부는 2025년에 도심항공교통의 상용화 서비스를 개시한다는 ‘K-UAM(한국형 도심항공교통) 로드맵’을 앞서 4일 발표했다.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은 협의체 참여 주체들과 협업해 이 로드맵의 세부과제를 추진한다.
5~15kg 무게의 물품을 운송할 수 있는 물류용 수소연료전지 기술부터 100~200kg의 고중량 물품을 탑재하고 100~400km의 중장거리를 비행할 수 있는 대형 수소연료전지 기술까지 개발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에 앞서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은 2019년 11월 미국 질병관리예방센터가 주관한 긴급구호 의료품의 드론배송 시연행사에서 수소드론을 활용해 70km 거리의 의료품 운송에 성공했다.
올해 2월에는 르완다에서 열린 아프리카 드론 포럼에서 2시간 이상 비행할 수 있는 수소드론 ‘DS30’을 선보였다.
이두순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 대표이사는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의 수소연료전지 기술은 드론 이외에도 다양한 이동수단에 적용 가능하다”며 “산업용 수소드론과 수소연료전지팩을 양산한 경험을 바탕으로 도심항공교통의 대중화를 선도하는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