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가 인천 송도에서 가장 규모가 큰 대형마트를 열었다.
인천 송도에는 현재 롯데마트만 영업을 하고 있다. 하지만 현대백화점 복합아울렛과 이랜드 복합쇼핑몰, 롯데복합쇼핑몰 등이 차례로 들어설 계획이라 앞으로 최대 격전지로 부상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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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성환 홈플러스 사장. |
도성환 사장은 “인천송도점은 다양한 시설을 통해 시민들의 요구에 맞는 원스톱 쇼핑환경을 구현했다"며 “앞으로도 기존의 전통적인 대형마트 이미지를 벗고 고객이 매장을 찾는 것만으로도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리테일테인먼트(리테일+엔터테인먼트)' 점포를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홈플러스 인천송도점은 지하 2층, 지상 4층으로 연면적은 축구장 약 7배 규모인 4만8477㎡(1만4664평) 규모다.
특히 홈플러스는 인천송도점의 전체 영업면적 68%를 쇼핑몰과 문화센터에 할애했다. 기존 대형마트의 쇼핑몰 매장면적이 전체의 30~40%에 그친 점을 감안하면 거의 2배 규모로 확대한 셈이다.
홈플러스는 씨푸드 레스토랑 등 20여 개 전문 식당과 디저트 카페 등도 입점했다. 유명 골프웨어 브랜드 ‘루이까스텔’, 대형 SPA 브랜드 ‘탑텐’, 라이프스타일숍 등 28개의 브랜드 매장도 선보였다.
홈플러스는 이를 통해 인천 송도 주민들은 물론이고 외국인 관광객 대상으로도 복합쇼핑몰 이미지를 구축하기로 했다.
인천 송도 지역이 다른 지역보다 유아 및 초중고교생 비중이 5% 이상 높은 점을 감안해 홈플러스는 국내 최대 규모의 어린이 놀이시설인 '송도 상상캠퍼스'를 마련하기도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계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