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석철 기자 esdolsoi@businesspost.co.kr2020-06-23 16:45:11
확대축소
공유하기
GC녹십자엠에스가 1200만 달러(약 150억 원) 규모의 코로나19 항체진단키트를 수출한다.
GC녹십자엠에스는 1200만 달러 규모의 코로나19 항체진단키트 수출계약을 맺고 프랑스, 사우디아라비아, 필리핀 등 8개국에 항체진단키트를 수출한다고 23일 밝혔다.
▲ GC녹십자엠에스의 코로나19 항체진단키트.
이번에 수출하는 항체진단키트 ‘GENEDIA W ONE COVID-19 IgM/IgG Kit’는 한두 방울의 소량의 혈액으로 10분 이내에 코로나19를 진단할 수 있는 면역학적 방식의 제품이다.
현장에서 빠르게 진단을 할 수 있어 의료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개발도상국 등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GC녹십자엠에스가 17일 발표한 3천만 달러 규모의 코로나19 진단키트 수출계약과 이번 수출계약을 합치면 6월 한 달에만 4200만 달러(약 520억 원) 규모의 코로나19 진단키트 수출을 확정했다.
이는 지난해 GC녹십자엠에스 매출의 50%를 넘어서는 수치다.
GC녹십자엠에스는 7월을 목표로 1시간 안에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분자진단키트의 수출 허가도 준비하고 있어 하반기에 진단키트 수출규모는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안은억 GC녹십자엠에스 대표는 “추가적으로 논의하고 있는 수출 물량 등을 감안해 음성 진단시약 공장을 100% 가동하며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하반기에는 면역진단키트의 신속성과 분자진단키트의 정확성을 모두 갖춘 형광면역 POCT(고감도 신속 진단 키트)를 개발해 코로나19 진단키트 포트폴리오의 완성도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