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화학이 친환경 플라스틱 신소재 폴리케톤으로 만든 전력량계를 출시했다.
효성그룹 지주사 효성은 자회사 효성화학이 22일 폴리케톤 브랜드 ‘포케톤’을 적용한 전력량계를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폴리케톤은 기존 산업소재와 비교해 충격을 견디는 내충격성, 화학반응에 강한 내화학성, 쉽게 훼손되지 않는 내마모성 등의 물성이 뛰어난 플라스틱 신소재다.
대기오염물질인 일산화탄소를 원료로 만들어지는 친환경 탄소 저감형 소재이기도 하다.
효성화학은 계측기기 제조회사 그린플로우와 함께 폴리케톤 전력량계를 개발했다.
이 제품은 기존 전력량계보다 난연성이 뛰어나 화재에 강하고 내충격성이 2배 이상 높아 내구성도 뛰어나다.
이 전력량계로 기존 전력량계 1만 개를 대체하면 일산화탄소를 1.5톤가량 저감할 수 있다고 효성은 설명했다.
효성화학은 지난해 삼성계기공업과 폴리케톤 수도계량기를 개발해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에 2만3천 개를 납품하기도 했다.
폴리케톤 수도계량기는 기존 제품보다 동파에 2.4배 강한 고강도 제품이다. 올해도 10만 개 이상 선주문이 들어오는 등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고 효성은 설명했다.
이건종 효성화학 대표이사는 “포케톤은 친환경 플라스틱시장을 대표하는 핵심제품”이라며 “건축자재를 비롯한 엔지니어링제품, 생활용품, 레저용품 등으로 적용을 확대하며 차세대 친환경소재로 자리매김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