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주력 화학제품의 수익성이 좋아지고 4분기부터 대산 나프타 분해설비가 정상화되면 롯데케미칼의 내년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강동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23일 롯데케미칼 목표주가 26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각각 유지했다.
22일 롯데케미칼 주가는 17만9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강 연구원은 롯데케미칼의 주력 화학제품을 중심으로 시장상황이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하반기는 롯데케미칼의 주요 고객사인 자동차회사들의 생산이 점차 회복되고 주력 화학제품인 아크릴로니트릴부타디엔스티렌(ABS)의 수익성도 좋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롯데케미칼의 다른 주력제품인 폴리에틸렌(PE), 폴리프로필렌(PP)의 높은 수익성도 유지되고 있다.
강 연구원은 4분기에 대산 나프타 분해설비(NCC)가 다시 가동되면 2021년부터 실적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롯데케미칼은 원가 경쟁력이 높지 않아 2분기 실적은 예상보다 부진할 것으로 파악됐다. 3월 화재사고로 대산 나프타 분해설비(NCC) 가동을 멈추고 원재료를 외부에서 조달하고 있다.
롯데케미칼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 원, 영업이익 932억 원을 낼 것으로 추정됐다. 직전 분기보다 매출은 38.1% 줄고 영업이익을 내며 흑자전환하는 것이다.
롯데케미칼은 2021년 연결기준 매출 12조2570억 원, 영업이익 959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올해 실적 전망치보다 매출은 12.2% 늘고 영업이익은 206.2%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성보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