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여수시 여수국가산업단지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22일 오후 8시27분쯤 여수국가산업단지 삼남석유화학에서 폭발사고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여수산업단지 삼남석유화학에서 화재 발생, 소방대응 2단계 발령

▲ 여수산업단지의 모습. <연합뉴스>


소방당국은 소방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진화작업을 벌이다 오후 9시8분쯤 소방대응을 2단계로 격상했다.

소방대응 1단계는 관할 소방서의 인력 및 장비가 전부 출동하는 단계다. 소방대응 2단계는 인근 소방서의 소방력까지 동원되는 단계로 관할소방서장이 직접 발령한다.

소방대응 2단계 발령 때까지 확인된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은 공장 보일러실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추가 폭발 가능성을 고려해 현장 연료를 모두 태우는 방법으로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삼남석유화학은 삼양그룹 계열사로 테레프탈산(TPA)을 제조하는 화학약품 제조회사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