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모바일과 서버 수요 회복에 힘입어 하반기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실적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최도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2일 “삼성전자 2분기 실적 둔화는 이미 노출됐다”며 “3분기 실적 급증을 주가가 반영할 차례”라고 말했다.
▲ 김기남 삼성전자 DS부문 대표이사 부회장. |
삼성전자는 하반기에 모바일과 서버 수요 회복이 나타나면서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3분기 매출은 64조1200억 원, 영업이익 9조4400억 원으로 2분기 매출 54조2300억 원, 영업이익 6조1700억 원보다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사업부별 영업이익은 반도체가 5조7200억 원, IM부문이 2조2700억 원, CE부문이 3천억 원으로 모두 전년 대비 개선되고 디스플레이도 1조1400억 원으로 흑자전환할 것으로 추정됐다.
2021년 상반기에도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D램 생산량 증가(빗그로스)가 역사상 최저 수준인 10%에 그치면서 극심한 공급부족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반도체 영업이익은 2021년 1분기 6조9200억 원, 2021년 2분기 8조6400억 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