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3기 신도시지역인 경기도 고양 창릉과 부천 대장지구의 도시공간계획을 공개모집한다.
토지주택공사는 19일 고양 창릉과 부천 대장지구를 대상으로 ‘3기 신도시 기본구상 및 입체적 도시공간계획 국제공모’를 시행했다.
▲ 경기도 고양 창릉지구 조감도. <토지주택공사> |
입체적 도시공간계획은 도시를 기획하는 단계부터 건축과 시설물을 아우르는 입체적 마스터플랜을 수립한 뒤 이를 기반으로 도시계획과 건축계획을 세우는 방식이다.
토지주택공사는 ‘더불어 발전하는 공존과 상생의 공생도시’를 주제로 개별 신도시의 공간구조를 만들기 위한 기본 구상 아이디어와 입체적 도시공간계획의 실현방안을 모집한다.
더욱 다양한 아이디어를 받기 위해 해외업체도 참가할 수 있는 국제공모로 시행한다.
건축·도시 전문업체의 참여 확대와 빠른 도시 조성을 위해 지구별 1500세대 규모의 ‘첫마을 시범사업’ 계획‘도 이번 공모에 포함했다.
토지주택공사는 공모가 끝나면 전문가 심사를 거쳐 지구별로 최대 4건의 입상작을 선정한다.
최우수작 당선자는 ‘입체적 도시공간계획 용역’과 ‘첫마을 시범단지 설계용역’의 우선협상자로 선정된다. 더불어 총괄계획가 지위를 받으면서 향후 지구계획을 세울 때 도시와 환경 등 다른 분야의 총괄계획가와 함께 사업에 참여할 수 있다.
토지주택공사는 23일 현장설명회를 거쳐 8월 말에 선정결과를 내놓는다.
정운섭 토지주택공사 신도시사업처장은 “우수한 자연·문화자원을 지닌 고양 창릉과 부천 대장지구를 주변 지역과 상생하는 글로벌 수준의 도시로 조성하겠다”며 “친환경적이고 일자리가 충분하며 교통이 편리한 도시가 되도록 온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