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하반기부터 세계에서 철강수요가 회복되는 데 힘입어 실적이 좋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포스코 주식 매수의견 유지, "철강수요 하반기 회복돼 실적 좋아져"

장인화 포스코 철강부문장 사장.


박현욱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19일 포스코 목표주가 24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18일 포스코 주가는 18만6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박 연구원은 “포스코는 하반기부터 철강 생산 및 판매량을 회복하면서 고정비 부담을 줄일 것”이라며 “이에 따라 실적도 2분기에 바닥을 찍은 뒤 3분기부터 좋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포스코는 철강수요 회복과 철강 판매가격 상승이 맞물리면서 3분기에 영업이익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박 연구원은 “중국에서 철강 유통 및 수출 가격이 이미 상승하고 있고 해외 대형 철강업체들도 6월과 7월 판매가격을 인상하고 있다”고 파악했다. 

포스코는 3분기에 별도기준으로 영업이익 3814억 원을 낼 것으로 추정된다. 2019년 3분기보다 534% 증가한 수치다.

다만 원재료인 철광석 가격이 최근 급등하고 있는 점은 포스코 실적에 부담을 줄 수도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박 연구원은 “포스코가 하반기에 내수에서 철강 판매가격을 얼마나 올리느냐에 따라 철광석 가격 상승부담이 달라질 것”이라고 바라봤다. 

포스코는 올해 별도기준으로 매출 26조7830억 원, 영업이익 1조390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2019년보다 매출은 11.8%, 영업이익은 46.2% 줄어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