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루션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케미칼부문과 태양광부문 모두 단계적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황유식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8일 한화솔루션 목표주가를 기존 1만8천 원에서 2만3천 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17일 한화솔루션 주가는 1만8450원에 장을 마쳤다.
황 연구원은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케미칼사업부의 영업이익이 예상보다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며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화학제품 수요충격이 발생하지 않고 국내를 중심으로 꾸준히 수요가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인도의 락다운(봉쇄령) 해제로 폴리염화비닐(PVC) 수요가 회복되고 원재료가격이 낮게 유지되는 점도 케미칼사업에 긍정적일 것으로 파악됐다.
태양광사업도 글로벌 각국의 관련 사업 지원정책의 혜택을 받을 것으로 전망됐다.
신재생발전 보조금정책 강화 등으로 하반기 태양광발전 설치수요가 증가하며 출하량이 회복될 것으로 예상됐다.
황 연구원은 “한화솔루션은 하반기 신재생에너지 지원정책 확대로 영업이익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며 “스마트그리드와 수소사업 진출 관련 성장성도 높게 점쳐진다”고 말했다.
한화솔루션은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9조130억 원, 영업이익 574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보다 매출은 5.2% 줄어드는 것이지만 영업이익은 51.7%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