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1분기 프리미엄 스마트폰시장을 석권했다.
애플은 프리미엄 스마트폰시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는데 기기별 판매량 상위권도 휩쓸었다.
15일 시장 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에 따르면 1분기 글로벌 프리미엄 스마트폰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린 기기는 애플 아이폰11이었다. 아이폰11을 프리미엄 스마트폰 판매량의 30%를 차지했다.
아이폰11프로맥스(9%), 아이폰11프로(7%), 아이폰XR(6%)이 그 뒤를 따랐다. 애플 아이폰이 상위 1~4위를 휩쓸었다.
애플을 제외하고 유일하게 상위 5위 안에 포함된 기기는 화웨이 메이트30프로 5G였다. 프리미엄 스마트폰 판매 상위권에 처음으로 5G모델이 포함됐다.
1분기 프리미엄 스마트폰시장 규모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2019년 1분기보다 13% 감소했다. 하지만 전체 스마트폰 판매에서 프리미엄 스마트폰이 차지하는 비중은 22%로 2019년과 비슷했다.
애플이 프리미엄 스마트폰시장의 57%를 차지해 1위에 올랐다. 삼성전자가 19%의 점유율로 2위, 화웨이가 12%의 점유율로 3위였다.
중국을 제외한 북미, 중남미, 서유럽, 동유럽, 아시아, 중동아프리카 등 모든 지역에서 애플과 삼성전자는 1, 2위를 차지했다. 중국시장에서는 화웨이가 1위였고 애플이 2위였다.
카운터포인트는 "앞으로 애플의 5G기기 출시가 프리미엄 스마트폰시장 성장에 핵심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