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5일 0시 기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만2121명, 누적 사망자는 277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연합뉴스> |
국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37명 더 늘었다.
코로나19 집단발병 확산세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는 가운데 수도권 곳곳에서 산발적 감염이 발생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5일 0시 기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만2121명, 누적 사망자는 277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신규 확진자 37명 가운데 국내 신규 감염자는 24명이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6명, 경기 8명, 인천 8명, 충남 2명 등이다.
나머지 13명은 해외에서 들어와 확진 판정을 받았다. 공항 검역 단계에서 발견된 확진자 7명과 서울 1명, 경기 2명, 경남 3명의 감염이 확인됐다.
서울 관악구 방문판매회사인 리치웨이에서 시작된 집단감염이 수도권 내 중국동포교회 쉼터와 콜센터, 사업장 등 최소 8곳으로 전파돼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늘고 있다.
전날 낮 12시 기준으로 리치웨이발 누적 확진자 수는 164명, 수도권 개척교회 관련 확진자는 107명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도 6월 들어 꾸준히 나오고 있다. 1일부터 15일까지 보름 동안 해외유입 신규 확진자는 모두 87명이다.
수도권의 요양원과 요양센터 등 고위험군이 모여 있는 집단시설까지 감염이 확산하면서 서울 도봉구 성심데이케어센터의 누적 확진자는 17명에 이르는 등 60세 이상 고령층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중대본 회의 모두 발언에서 “기저질환(지병)이 있는 중·고령층 중증환자 증가로 치명률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돼 우려된다”고 말했다.
누적 사망자는 277명을 유지했다.
완치돼 격리에서 해제된 확진자는 12명 늘어 1만730명이 됐다. 현재 격리돼 치료를 받고 있는 확진자는 1114명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매일 오전 10시 그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일별 환자 통계를 발표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우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