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화콘덴서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하반기부터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출하량이 회복되며 실적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15일 삼화콘덴서 목표주가를 6만1천 원에서 7만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삼화콘덴서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12일 5만54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 연구원은 “전방업체의 적층세라믹콘덴서 재고가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향후 IT수요 회복이 적층세라믹콘덴서 출하로 이어질 수 있다”며 “3분기부터 실적이 점진적으로 개선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반기 실적이 반등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상반기 부진으로 올해 실적 감소를 피할 수는 없을 것으로 분석됐다.
삼화콘덴서는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2402억 원, 영업이익 288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5.6%, 영업이익은 22.8% 줄어드는 것이다.
이 연구원은 “코로나19로 IT수요 감소와 더불어 전방업체 생산 차질 등의 영향으로 매출이 감소했다”면서도 “2분기 실적을 저점으로 3분기부터 실적 개선이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주가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감병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