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코로나19 대응, 친환경사업 등의 내용을 담은 2020년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냈다.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는 경제·사회·환경적 가치와 관련한 성과를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공유하기 위한 자료를 말한다.
▲ 김기남 삼성전자 DS부문 대표이사 부회장. |
삼성전자는 2020년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12일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서에는 2019년 지속가능경영 활동성과가 담겨 있다.
삼성전자는 보고서에서 가장 먼저 코로나19 대응활동을 강조했다.
임직원의 안전을 고려한 업무환경 구축, 협력사 경영안정자금 지원, 고객의 불편을 줄이는 24시간 서비스, 의료용품 지원 등의 내용을 소개했다.
친환경소재를 사용하고 자원 소모를 최소화하는 등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려는 노력도 보고서에 실렸다.
삼성전자 CE부문과 IM부문은 기존 종이 포장재와 매뉴얼 등을 올해 말까지 재생 종이 등 ‘지속가능 종이’로 100% 전환하기로 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019년 국제이주기구(IOM)와 협업해 윤리적 채용에 관한 교육을 시행하는 등 노동인권 관련 교육을 강화했다.
또 처음으로 사외이사를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했다. 지배구조를 개선하고 기업경영을 객관적으로 감독하기 위해서라는 이유를 들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최근 범세계적으로 기업의 사회적 역할이 강화되고 있다”며 “삼성전자는 ESG(환경·사회·거버넌스)를 중심으로 한 지속가능경영 과제들을 점진적으로 수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2008년부터 해마다 1회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해 왔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