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일렉트릭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국내에서 전력인프라 투자가 늘어 LS일렉트릭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됐다.
이동헌 이태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11일 LS일렉트릭 목표주가 6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10일 LS일렉트릭 주가는 4만6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LS일렉트릭은 10일 주요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회사의 현황 및 전망을 소개하는 콘퍼런스콜을 진행했다.
LS일렉트릭은 콘퍼런스콜에서 “수주잔고는 대기업 위주로 늘고 있으며 수익성은 평년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이라며 “올해 2분기와 3분기에도 국내사업에서 전반적으로 좋은 성과를 내 실적 회복기조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LS일렉트릭은 올해 1분기에 국내 전력분야 투자 증가에 힘입어 실적이 대폭 개선됐다.
LS일렉트릭은 콘퍼런스콜에서 “지난해 1분기는 전력기기와 자동화부문 인프라 투자가 부진한 반면 올해 1분기는 국내 투자가 회복세를 보였다”며 “특히 배터리사업과 정유, 화학분야의 전력인프라 투자가 늘었다”고 말했다.
LS일렉트릭은 2020년 1분기에 매출 6356억 원, 영업이익 405억 원을 냈다.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22.6%, 영업이익은 41% 늘었다.
4분기에는 반도체와 데이터센터 투자가 늘어 국내사업에서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LS일렉트릭은 바라봤다.
LS일렉트릭은 송·변전된 전기를 받아 각 공장 및 가정으로 배전하는 전력부품을 과점으로 생산하고 있어 반도체나 데이터센터 투자가 늘면 수혜를 볼 수 있다.
베트남과 유럽에서 전력기기 판매가 늘어 해외사업에서도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됐다.
LS일렉트릭은 베트남에서 사무실 전력기기시장 점유율이 40%에서 50%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베트남과 유럽에서 전자기기 판매도 늘었다.
이 연구원은 LS일렉트릭이 2020년 연결기준 매출 2조4520억 원, 영업이익 174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했다. 2019년보다 매출은 4.5%, 영업이익은 3%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