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송호성 최준영 각자대표이사 체제로 새 출발한다.

기아차는 10일 서울 서초구 기아자동차 본사 2층 대강당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송호성 사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원안대로 승인했다고 밝혔다.
 
송호성 기아차 대표로 선임, 최준영과 각자대표체제 구축

▲ 송호성 기아자동차 대표이사 사장.


이에 따라 기아차는 최준영 단독대표이사체제에서 송호성 최준영 각자대표이사체제로 변경됐다.

기아차 사내이사는 송 사장과 최 부사장 외에 정의선 현대차그룹 총괄 수석부회장, 주우정 기아차 재경본부장 전무 등 4명으로 구성됐다.

송 사장은 1962년 태어나 전주고등학교와 연세대학교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했다.

1988년 현대자동차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해 기아차로 자리를 옮긴 뒤 수출기획실장과 유럽총괄법인장, 글로벌사업관리본부장을 역임했다.

올해 3월 현대차그룹 인사에서 사장으로 승진하며 기아차 대표이사에 내정됐다.

송 사장은 3월 고문으로 물러난 박한우 대표이사를 대신해 기아차를 이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