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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8일 페루 리마 웨스틴호텔에서 알라스테어 윌슨 무디스 국가신용등급 글로벌총괄과 면담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국제 신용평가사 관계자들을 만나 우리나라 신용등급을 긍정적으로 평가해 줄 것을 당부했다.
최경환 부총리는 8일 페루에서 알라스테어 윌슨 무디스 국가신용등급 글로벌총괄을 만났다. 최 부총리는 이 자리에서 경제활성화와 구조개혁에 대한 정부의 의지를 강조했다.
윌슨 총괄은 “공공기관 부채축소 목표 조기달성 등 정부의 구조개혁 노력과 성과를 높이 평가한다”며 “이는 국가신용등급의 긍정적 요소”라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최근 S&P가 우리나라의 국가신용등급을 올린 것처럼 무디스의 우리나라 신용등급에 대한 긍정적 전망도 이른 시일 안에 등급 상향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S&P는 9월 우리나라의 국가신용등급을 A+(긍정적)에서 AA-(안정적)으로 상향조정했다.
무디스 역시 올해 4월 우리나라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변경했다. 이에 따라 현재 Aa3인 신용등급을 상향조정할 것이라는 기대가 높다.
최 부총리는 존 체임버스 S&P 국가신용등급 평가위원장도 만났다.
체임버스 위원장은 “세계 여러나라 신용등급이 떨어지고 있는 추세에서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이 오른 것은 양호한 거시경제와 우수한 재정안정성 때문”이라며 “지정학적 리스크도 우려할 수준은 아니다”고 평가했다.
최 부총리는 “신용등급 상향조정으로 자신감을 얻어 경제활성화와 구조개혁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부총리는 7일부터 10일까지 페루 리마에서 열린 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회의 및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연차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