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박일준 한국동서발전 사장(가운데), 강철호 현대에너지솔루션 사장(왼쪽), 이창구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사장이 과 ‘동서햇빛드림펀드’ 조성을 위한 투자계약을 맺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동서발전> |
한국동서발전이 국내 태양광발전사업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200억 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했다.
동서발전은 5일 보도자료를 내고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현대에너지솔루션,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과 동서햇빛드림펀드 조성을 위한 투자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동서햇빛드림펀드는 국내 태양광발전산업의 활성화와 소규모 태양광발전사업자를 보호하기 위해 동서발전이 추진하고 있는 태양광발전사업 개발 프로젝트다.
동서햇빛드림펀드 조성을 위해 동서발전은 180억 원을, 현대에너지솔루션은 20억 원을 투자했다.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은 투자신탁의 운용과 프로젝트에 필요한 자금 조달을 총괄하게 된다.
세 기업은 이번에 체결한 계약을 통해 태양광발전사업에서 국산 기자재를 사용하고 중소기업이 태양광발전 설계 및 시공을 맡은 사업에 우선적으로 투자하기로 했다.
동서발전은 동서햇빛드림펀드에 참여한 소규모 태양광사업자들과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 장기 고정가격 계약을 체결해 사업자들의 안정적 수익 창출을 지원한다.
또 그동안 쌓은 발전소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태양광 설비에 최적화된 운영관리 솔루션을 제공한다.
동서발전은 5월 동서햇빛드림펀드 1차 투자대상사업 공모를 진행했다.
모두 132개 사업자가 경쟁입찰에 참여했으며 이 가운데 외부 전문기관의 심사를 통해 102개 사업자를 선정했다.
선정된 사업자들은 현장 기술실사를 바탕으로 투자적격심사를 받게 되며 심사에서 통과하면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 계약 및 금융약정을 체결한 뒤 10월 준공을 목표로 7월 말 태양광발전설비 공사에 들어가게 된다.
동서햇빛드림펀드 2차 투자대상사업 공모는 7월 중순경 시작되며 1차와 같은 선정절차를 거쳐 올해 안에 준공을 목표로 착공된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국산 기자재 사용을 늘리고 중소기업의 자생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사회적 가치 창출형 투자가이드라인에 부합하는 투자대상을 발굴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