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지주가 코로나19 장기화에 대비해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했다.
우리금융지주는 3천억 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 발행에 성공했다고 5일 밝혔다.
▲ 우리금융지주는 3천억 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 발행에 성공했다고 5일 밝혔다. |
신종자본증권은 만기가 정해져 있지만 발행하는 회사의 결정에 따라 연장할 수 있어 회계상 자본으로 인정되는 채권이다.
우리금융지주는 올해 2월에 이어 두 번째로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했다.
3일 실시한 수요예측에서 증권신고서 신고금액인 2500억 원보다 많은 4150억 원의 유효 수요가 몰려 3천억 원으로 증액해 발행했다.
발행금리는 3.23%로 우리금융지주 출범 이후 발행된 신종자본증권 가운데 역대 최저 금리다. 발행일은 12일로 5년 후 중도상환이 가능한 영구채다.
우리금융지주는 이번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통해 자기자본비율이 약 0.13%포인트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우리금융지주 관계자는 "지주사 출범 이후 발행한 신종자본증권 중에서 가장 낮은 금리로 발행에 성공했다"며 "앞으로도 코로나19 장기화에 대비해 손실흡수능력을 최대한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종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