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이동통신부문 실적 호조로 2분기 영업이익이 크게 늘어나는 데 힘입어 올해 영업이익이 8천억 원대에 처음 이를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
김홍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4일 LG유플러스의 목표주가를 1만8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LG유플러스 주가는 3일 1만3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2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크게 늘어나 올해 영업이익 8천억 원 달성 기대감이 높아질 전망”이라며 “LG유플러스를 통신서비스업종 최선호주로 제시하는 의견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3조3110억 원, 영업이익 2006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 2분기보다 매출은 3.5%, 영업이익은 35% 늘어나는 것이다.
2분기 실적 증가는 이동통신부문 매출이 이끌 것으로 분석됐다.
2분기 마케팅비용이 1분기보다 소폭 증가할 것으로 보이지만 최근 이동전화 가입자당 평균매출(ARPU) 추이를 감안하면 이동통신서비스 매출액이 지난해 2분기보다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김 연구원은 “불법보조금 지급 관련 징계가 낮아질 전망이고 코로나19 관련 대구, 경부 지역 통신비 경감도 지연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감안하면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를 웃돌 것”이라고 바라봤다.
LG유플러스는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13조4184억 원, 영업이익 819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측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8.4%, 영업이익은 19.4%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감병근 기자]